2024. 10. 14. 02:01ㆍ일상 프리뷰
무료 기업메일 어디를 써야 할까요?
인트라넷을 대체하는 협업툴/워크스페이스 서비스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 중에 어떤 서비스를 써야할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스타트업 기준에서 바라보는 기업메일/그룹웨어, 협업툴은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지 대부분 써봤던 입장에서 한번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네이버웍스 vs 다우오피스 vs 카카오웍스 vs 메일플러그 vs KT비즈메카를 우선 순위로 뒀고요.
나머지 기타등등은 슬랙 vs팀즈 vs 잔디 vs 구글워크스페이스 등 애매한 포지션의 협업툴로 나눠봤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메일 서비스가 기본 제공되어야 하고 노션과 같은 복잡하고 보기 어려운 UI/UX를 가지고 있고 사용법 교육하는데만 시간을 다 쏟아 넣어야 하는 만든 자(MBTI 오타쿠J) 기준의 협업툴은 되도록 뺐습니다.
노션은 정말 기업에서 쓰기엔 상당히 난해한 부분이 있습니다.
정리를 좋아하고 체계화 시키는 것을 '삶의 즐거움'이라 생각하는 사람에겐 어울리나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기엔 의문이 많이 갑니다. 딱히 더 이상의 단점은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깔고 열어보면 아.. 그렇구나 생각이 드실 겁니다.
저는 개인용으로만 잘 쓰고 있으니 잘 맞는 분들은 그 정도로 생각하고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플로우나 잔디가 협업툴로는 좋은데.. 도찐개찐인 것 같아요.
회사에 새로 입사하면 업무 진행 플로우가 정확히 매뉴얼화 되어 있지 않고 아주 복잡한 기준들로만 정리되어 있는데요.
팀마다 분업이 확실하지 않고 매뉴얼 정리가 필요하다면 도입도 괜찮겠으나 기본적으로 업무 분배가 명확하면 커뮤니케이션만 잘되면 되는 터인데 정말 쓸데없는 곳에서 업무효율을 막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아직 완벽한 '업무의 기준'을 정해놓고 적용하는 활용 툴은 없는 것 같습니다.
회사 업무 시스템이 잡혀있는 회사는 그런 툴을 쓸 일도 없고 자기 할 일만 집중하면 되거든요.
체계를 잡아주는 과정의 툴이라는 개념을 잡는게 맞지 않은가 싶네요.
전체 서비스 비교표
1. 네이버웍스
장점: 네이버 기반의 높은 보안 수준, 친숙한 인터페이스, 메일, 메신저, 캘린더, 드라이브 기능 제공
가격: 무료 플랜 없음. 베이직 3,900원/인/월부터 시작,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플랜 추가 비용 발생
- 정말 육각형 서비스로 안정적입니다. 서버가 종종 느려지고 다운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스타트업 기준의 도입여부를 기준으로 할 때 무료플랜이 없다는 점이 아쉽고 비슷하면서 먼가 조금 빠진듯한 다우오피스는 가격과 무료플랜이 있다는 점에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메일플러그처럼 저가에 무제한 용량 메일이라는 파격적인 조건 때문에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무난한 툴로 모난 곳이 없어요
2. 다우오피스
장점: 국산 기업용 메신저, 다양한 부가기능(전자결재, 설문, 근태관리), 모바일 앱 지원
가격: 6,900원/인/월 (연간 결제 시 할인 제공), 기능별 맞춤형 패키지 선택 가능
- 네이버웍스인지 다우오피스인지 가끔 헛갈리는 부분이 있다가 먼가 불편하고 안되는 기능이 있으면 아.. 다우오피스였지?라고 생각이 드는 바로 그런 툴! 네이버웍스의 대안으로 조금 불편하더라도 큰 불편이 아니니 저렴하게 간다면 다우오피스가 좋습니다.
먹통현상이 네이버웍스보다 많고 용량도 적어서 주기적인 메일 백업이 기본입니다.
3. 카카오웍스
장점: 카카오 기반 메신저와 연동된 사용자 친화적 UX, 메일, 캘린더, 채팅, 화상 회의 등 다양한 기능
가격: 무료 플랜 제공, 스탠다드 플랜 5,000원/인/월부터 시작
- 안써봤습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서요. 다만, 메신저 중심이라는 사용자들의 의견이 있더군요.
대안이 있는데 가격이 비싼 편이라 스타트업에는 우선 보류하겠습니다.
4. 슬랙(Slack)
장점: 글로벌 표준의 협업 툴,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통합 가능, 채널을 통한 프로젝트 중심의 소통
가격: 무료 플랜 제공 (14일간의 메시지 기록 보관), 유료 플랜은 8.75 USD/인/월부터 시작 (프로 플랜 기준)
- 국내 서비스 대안이 있는데 글로벌 협업툴을 굳이 써야할까 싶습니다. 가격이라도 무척 낮다면 모르겠지만요.
5. 팀즈(Microsoft Teams)
장점: Office 365와 완벽한 연동, 파일 공유 및 공동 작업이 원활, 화상 회의 및 실시간 채팅 기능
가격: 무료 플랜 제공, 유료 플랜은 Microsoft 365 라이선스에 따라 결정 (비즈니스 기본 플랜 5.00 USD/인/월부터)
- 애매합니다. 글로벌 기업은 활용하기 편하겠군요. 글로벌 기업에서는 사용해 봤습니다만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이지 대한민국 웹서비스가 세계 최강일 때 고객을 위한 UI/UX는 최강이었습니다. 후발주자 해외서비스의 사용자수에 밀리면서 우리나라 서비스까지 점차 퇴보하는 모양새였죠. 해외서비스는 여전히 고객에게 친절하지 않다는 점이 항상 불만입니다. 홈페이지도 어디에 머가 붙어 있는지.. 왜 그렇게 만드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최근 10년간 점차 나아지고 있긴 합니다.
6. 메일플러그
장점: 국내 메일 호스팅 및 협업 툴 제공, 일정 및 파일 공유 기능, 간편한 관리
가격: 메일플러그 기업 메일 서비스 플랜에 따라 다름, 기본 메일 플랜 월 5,000원/인 부터 시작
- 메일 무제한, 유료 중에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료가 없다는 단점을 충분히 커버할만한 가성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 서버다운되는 경우도 거의 없고 왠만한 서비스도 그럭저럭 다 좋습니다. 메일 서비스는 네이버웍스, 다우오피스보다 편하고 좋아요. 유일한 단점이라면 공짜가 없다 정도?
참고하시기 편하게 하나 퍼왔습니다.
자 회사가 어딜까요?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러다가 사용자가 늘면 가격이 오르지 않을까, 유료 전환을 하지 않을까, 회사가 망하면 어쩔까? 여러가지 잡생각이 드는 그런 곳입니다. 다른 서비스들처럼 계열사 잔뜩 두고 입맛에 맞는 인트라넷 만들어놓고 남들한테 파는 계열사 회사가 아닌 거 같은데.. 모체가 어딘가요? 그만큼 가성비 좋고 서비스가 좋은 곳이라서 오래갔으면 좋겠네요.
회사정보 비하인드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7. 잔디(JANDI)
장점: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기업용 메신저, 전자결재, 업무 관리, 파일 공유 기능, 높은 보안 수준
가격: 무료 플랜 제공, 프리미엄 플랜 5,000원/인/월부터 시작
-플로우와 잔디 중 멀 넣어볼까 고민하다 추가한 토스랩의 잔디로 협업툴 하나정도 넣어봤습니다.
-든든한 회사가 뒤에 있으니 그만큼 인지도도 높지만 협업툴이라.. 플로우와 비교해야 맞는 말이지만 메일서비스를 꼭 이용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있으신 분들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타사와 협업하려면 메일서비스는 아직 필수이긴 합니다.
8.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장점: Gmail 기반의 메일, 드라이브, 문서, 시트 등 다양한 도구 제공, 글로벌 협업에 적합
가격: 비즈니스 스타터 플랜 기준 6.00 USD/인/월부터, 추가 플랜에 따라 가격 상승
- 세계기업 구글입니다. 욕심이 좀 과한거 아닌가요?
- 촌스럽기 짝이없는 90년대 야후 수준의 메일 서비스나 좀 개선했으면 좋겠네요.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으로 얼마나 놀고 있는가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서비스 개선은 커피 마시다가 지루할 때쯤 업데이트할 듯합니다. 구글시트만 따로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추가 세부사항
네이버웍스: 보안 수준이 높아 기업 메일과 함께 메신저, 캘린더, 드라이브 기능이 유기적으로 작동합니다.
다우오피스: 한국 시장의 중소기업 환경에 적합하며, 전자결재, 근태관리와 같은 기능이 포함된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웍스: 카카오 계정과의 연동으로 카카오톡과의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 무료 플랜에서는 채팅 및 간단한 회의 기능을 지원합니다.
슬랙: 프로젝트별 채널 생성이 용이하며, 외부 서비스와의 통합 기능이 강력합니다. 무료 플랜은 메시지 열람 기간이 제한적입니다.
팀즈: Microsoft Office와의 연동이 우수하며, 문서 공동 작업 및 화상 회의 기능이 강력합니다.
메일플러그: 메일 호스팅을 중점으로 한 국내 서비스로, 안전한 보안과 다양한 협업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잔디: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전자결재 및 업무 관리 기능을 지원하며, 무료 플랜에서는 파일 저장 용량이 제한됩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세계 어디서든 접근 가능하며, 다양한 구글 서비스와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KT비즈메카: 중소기업에 맞춘 ERP와 인사 관리 기능을 지원하며, 국내 기업의 요구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각 툴은 특정 업무에 맞춘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기업 규모와 협업 목적, 필요한 부가 기능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메일서비스 이상형 월드컵은 간단하게 진행해 보겠습니다.
저는 해외서비스와 협업툴은 모두 제외하고 스타트업에 어울리는 서비스를 찾는 것을 전제로 두었기 때문에
네이버웍스 vs 다우오피스 vs 카카오웍스 vs 메일플러그 vs KT비즈메카 외 기타 등등 모두 탈락입니다.
그리고 카카오웍스 약간 애매한 포지션에 메신저 기반이라 탈락시키겠습니다.
1차. 백수저 네이버웍스 vs 백수저 다우오피스는 그래도 무료지원이 가능하고 가격이 저렴한 다우오피스의 승리!
2차. 흑수저 메일플러그 vs 백수저 KT비즈메카는 메일플러그의 승리!
사실 가격에 제한이 없다면 KT비즈메카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정말 모두 유료서비스를 해야할 수준을 제공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메일플로그의 무제한 이메일은 이길수가 없습니다.
3차. 최종적으로 다우오피스 vs 메일플로그에서는 다우오피스 승리입니다.
꽁짜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을 어찌한들 무시할 수가 없고 10인 이하 스타트업은 메일 쓸 일도 많지 않습니다.
직원이 늘어감에 따라 유료전환 시점에서 메일플러그로 갈아타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백수저 스타트업은 KT비즈메카를 쓰거나 좀 더 가성비 좋은 네이버웍스 추천!
흑수저 스타트업은 다우오피스를 쓰다가 메일프러그 or 네이버웍스로 업그레이드!
이렇게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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